돼지고기 소비불균형 원인은 홍보ㆍ요리법 보급 미흡해서
2005-04-11 한경훈 기자
돼지고기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부위에 대한 홍보와 요리법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에 따르면 최근 농협중앙회와 대한양돈협회가 전국 15~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안심ㆍ등심 등 저지방부위를 잘 섭취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의 45.5%가 ‘잘 몰라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다른 부위보다 맛이 떨어져서’(25.9%), ‘가격이 비쌀 것 같아서’(10.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주부 응답자 가운데 23.8%만이 저지방부위를 이용한 요리책이나 요리법을 접한 적이 있다고 말해 저지방부위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요리법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85.5%, 중복응답)이었고, 다음으로 갈비(71.6%), 목살(67.7%), 안심(22%) 순으로 나타나 부위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