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의 미래, 융합과 품격에 답 있다
2014-02-20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화두로 ‘융합’과 ‘품격’이 제시됐다.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20일 오전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주최한 ‘제56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제주관광의 미래를 진단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원장은 제주의 1만8000신(神)을 예로 들면서 “제주가 가진 풍성한 문화자원을 관광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전제, “원형의 문화자원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유통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적 상품과 융합적 상품의 가치가 교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바로 ‘관광을 통한 융합효과’라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원장은 제주관광의 대세가 되고 있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겨냥해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품격을 높여 ‘명품관광’을 상품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