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우대 '통카드' 순항

도내 각 시장과 잇따라 협약…19일만에 1만번째 고객

2014-02-19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제주통카드’가 3개월 만에 가입고객 1만명을 돌파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침체된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주통카드’는 지난 14일 1만번째 고객이 가입한데 이어 18일 현재 회원수가 1만627명에 이르고 있다, 우대가맹점도 660개소로 집계됐다.

제주은행은 ‘통카드’ 이용 확산을 위해 제주공항과 제주시 보성시장상인회, 도남시장상인회 등과 골목상권 살리기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골목상권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통카드’로 우대 가맹점에서 물품을 사면 신용카드는 최대 1.9%, 체크카드는 최대 1.6%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대 가맹점이 아닌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물품을 사도 0.9∼1%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일반 카드의 적립 포인트(0.1∼0.5%)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통카드 사용자는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서는 커피전문점 10%, 병원·약국 5%, 영화관 2000원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한 포인트가 5000원 이상이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 골목 상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주통카드 포인트 가맹점에 대해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대출 금융 수수료 감면, 대출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져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제주은행은 ‘통카드’ 1만번째 회원 가입을 기념해 19일 오전 본점에서 1만번째 고객인 김(제주시 이도2동)씨에게 선물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