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조기발주 회의론

2005-04-09     한경훈 기자

지자체 등에서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방안으로 약방의 감초처럼 공공공사 조기발주를 들고 나오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라는 반응.

실제로 도내 공공기관이 올해 건설공사 계획량의 80%를 상반기에 발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1ㆍ4분기에 이미 58%를 발주했으나 이 기간 도건설협회 회원사의 관공사 수주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

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 조기발주는 사업계획에 지나지 않고 실제 입찰집행이 아닌데도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다”며 “진정으로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조기발주가 되기 위해선 전년도에 미리 사업계획을 세워 설계ㆍ용역을 통해 다음해 건설 비수기에 물량을 대량으로 푸는 형태의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