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기원, 제주산 미니씨감자 베트남 수출 추진
2014-02-18 김지석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농산물원종장의 무병 씨감자를 베트남 수출을 탐색키 위해 감자 전문가 2명을 베트남으로 보낸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 감자 육종 전문가 김성용 박사와 씨감자 생산 전문가 김태균 연구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달랏과 하노이 지역에서 감자의 병해충 조사와 재배현황, 씨감자 생산현황 등을 조사하고 원종장산 씨감자 현지적응시험을 협의한다.
농업기술원은 또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홍익바이오와 베트남 식량작물연구협회(Food Crop Research Institue)간 종자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원하고 홍익바이오는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 원종장 산 씨감자 수출과 현지 시험재배를 협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는 속살이 노란색 감자를 선호함에 따라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속노란 감자 ‘제교P-9호’ 계통을 베트남 현지 재배 가능성 여부를 올해 10월 말에 적응시험을 시행한다.
한편 제주농산물원종장은 2002년부터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해 2007년부터는 국가에서 보증하는 수경재배로 생산한 최상위급 미니씨감자 종자를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