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제주 산간 눈
2014-02-18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에 밤새 40㎝가 넘는 눈이 내렸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44㎝, 윗세오름 18㎝ 등의 눈이 내렸다.
누적적설량은 진달래밭 184㎝, 윗세오름 178㎝ 등이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18일 오전 10시50분을 기해 해제했다.
반면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제주시 32㎜, 서귀포시 25㎜, 성산 31.2㎜, 고산 21.3㎜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9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에는 대체로 흐리고 북동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산간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강수량은 미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