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북 빌라서 가스 폭발 40대 중상

2014-02-13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시내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1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6분께 제주시 화북1동 모 빌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모(48)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틀 전인 지난 11일 이 빌라로 이사를 왔고, 사고 당일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처음으로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충격으로 베란다 유리창이 깨졌다. 또 인근 주택의 유리창도 파손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폭발음에 놀라 밖으로 나온 이웃 주민들이 이씨가 다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 외벽에 설치된 LP가스 용기에서 누출된 가스가 집 안으로 흘러들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