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막아

2014-02-13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경찰의 침착한 대처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7분께 “3000만원을 바로 입금 시키지 않으면 지하실에 감금하고 있는 딸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며 양모(68)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연동지구대 강경호 경위와 고성룡 경장은 우선 양씨의 집으로 출동, 흥분한 상태에서 당황해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신고자를 진정시키는 한편 딸의 휴대전화와 주거지, 직장 등을 파악해 딸과 연락을 취했다.

다행히 고 경장과 딸 양씨와 통화가 연결돼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 경찰의 침착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했다.

양씨와 딸은 “협박전화를 받고 당황해 자칫 큰 사기 피해를 당할 뻔 했다”며 “출동한 경찰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