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장 "3개월 내 공론화"

2005-04-09     김용덕 기자

양행구 남제주군의회의장은 8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 최근 지역내 최고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이 문제는 일단 지역내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가타부타 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안덕면민들에게 득과 실을 정확히 따져 이를 공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

양 의장은 사견임을 전제 “이대로 변화없으면 안된다”면서 “해군기지 유치에 따른 7500명이 상주할 경우 최소한 자녀들만 700명이 넘는데 이렇게 되면 교육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유치찬성입장을 우회적으로 시사.

양 의장은 이어 “앞으로 3개월안에 공론화를 거쳐 해군기지 반대냐 유치냐를 결정하게 되는데 겉으로는 반대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찬성하는 분위기도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득과 실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