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하수처리수 농업용수로 활용
2005-04-09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은 하수종말처리장에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설비, 가뭄 등에 농업용수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부터 하수도법이 개정,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도록 의무화, 재이용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하수처리수를 수자원 공급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성산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하기 위해 성산 고성리 인근 고지대에 하루 1000t 규모의 저류시설과 관로 및 부대시설을 갖춤은 물론 서부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하루 5000t 규모의 재활용시설을 갖춰 농업용수로 활용키로 했다.
또 남원 및 표선면 지역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건설중인 동부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 최근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지역 현장을 답사, 하루 1만5000t의 재활용수를 180ha의 감귤원 등 가뭄시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