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지난해 조폭 40명 검거...11명 구속
2014-02-11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검거되는 조직폭력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모두 40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됐다.
이는 2012년 도내에서 검거된 조직폭력배 29명(구속 3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폭력 행사가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민상대 갈취 4명, 유흥업소 갈취 2명, 마약류 범죄 2명, 경제 침해 범죄 2명, 사행성 불법 영업 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30대 28명, 40대 6명, 50대 이상 1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대부분이 무직(34명)이었고 유흥업 종사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조직폭력배 특별단속과 민생안전 법질서 확립 단속 등의 영향으로 검거인원이 예전에 비해 늘었다”며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는 매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의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현재 도내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는 유탁파 49명, 산지파 48명, 땅벌파 40명 등 3개파(派) 1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