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이송예약' 호응 올 들어 166명 이용

2005-04-09     김상현 기자

거동이 불편한 화자에게 필요한 '구급이송예약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8일 현재 지체장애 115명, 거동불편환자 37명, 시.청각장애 2명 등 모두 165건에 166명이 '구급이송예약제'를 이용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북제주군 조천읍 차모씨(46.여.지체장애2급)가 '구급이송예약제'를 통해 병원과 자택을 오고 가는 등 이송수단이 없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지체장애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급이송예약제'는 사전에 119구급차 이용예약을 하면 응급출동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소방서의 한 서비스다.
지난해에는 759건에 789명이 '구급이송예약제'를 이용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 어려운 생활을 하는 가정에서 119구급이송예약제도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월 1회 이상 불우한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봉사행정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번 없이 119나 가까운 소방파출소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