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폐광어가 친환경비료로 수출길 나서

2014-02-11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도내 사회적 기업이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비상품 광어를 액비로 재활용한 후 수출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도내 육상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연간 6000t 규모의 비상품 폐광어를 유기농자재인 발효액비 브랜드인 ‘해보라’로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일하는사람들은 국내 시판에 이어 수출을 위해 최근 서귀포에서 중국 래조우에 있는 ‘JINXINDA’ 무역 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하는사람들은 지난해 가을 중국 래조우 ‘남새생산하우스단지’에서 비료 효능 테스트를 위한 시범 재배를 거친데 이어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일하는사람들 김경환 대표는 “도내에서 대량 발생하는 비상품 양식 폐광어를 친환경 방식을 통해 고급비료로 생산한 후 수출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과 남미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보라’는 현재 1리터와 10리터 단위로 생산해 제주도내 전 농협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으로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