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경제 대채로 선방
2014-02-11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실물경기는 대체로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3년 연간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과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의 호조로 3.7%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의복, 신발가방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동오락상품과 가전제품 등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년에 비해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문도 지표상으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늘면서 지난해 취업자 수는 2.9%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연간 1.4% 올라 전년 상승률(1.2%)을 소폭 웃돌았다.
건설수주액인 건축 부문 호조로 6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부문 수주액은 26.8% 줄어 대조를 보였다.
수출은 엔저 여파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음향기기와 수산물 등에서 수출이 줄면서 1억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4.2% 감소했다.
인구 유입은 3년째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순이동(총전출-총전입)은 7823명으로 사상최대 인구 유입을 기록했다. 20~24세(-275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입이 전출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