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로 먼지날림 종료 희색

2005-04-07     제주타임스

6일 오전까지만 해도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공사장에서 날아온 흙먼지가 주택가 일원으로 퍼져 민원이 빗발쳤던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사업 담당부서는 이날 낮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흙먼지가 감쪽같이 사라지자 하늘이 도왔다며 희색.

특히 제주시는 이번 흙먼지 날림이 이미 예견된 것인데다 이 일대 오라동 주택가는 물론 특히 보건소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이 속출하자 한때 잔뜩 긴장했는데 ‘사고발생’ 4시간만에 종료되자 한시름 놓은 표정이 역력.

그러나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이곳은 앞으로 건조한 날씨에는 이처럼 대규모 ‘먼지날림’ 사태가 재발할 것이 불가피한 형편으로 제주시 관계자는 “10만여평의 이르는 대규모 공사장을 천막으로 막을 수도 없어 매 맞을 각오는 항상 하고 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