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배 전국유소년 축구연맹전 '임박'

오는 18일부터 10일간 열전…우승팀은 세계대회 참가 특전

2014-02-11     허성찬 기자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칠십리배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연맹전’이 오는 18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오는 27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2개교의 제주 출전팀을 포함해 전국 52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다툰다.

2001년부터 시작된 칠십리배 축구연맹전은 첫 유소년 축구 전국대회로 동계훈련의 성과를 가늠하는 초등교 최정상급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각 그룹별로 예선리그, 본선리그,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특히 우승팀에는 오는 9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전 세계 축구꿈나무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 컵 월드 파이널 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져 참가팀들 간 불꽃 튀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또 대회기간 동안 5000여명이 제주에 체류해, 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제주도는 전망하고 있다.

고주환 제주도 스포츠산업담당은 “춘계연맹전의 지속적인 제주개최를 위해 대회기간 중 숙박시설 확보, 항공스케줄 조정, 운동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타 지역에 비해 교통비 부담 가중 등에 대해서는 도축구협회, 서귀포시 체육회와 협의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