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고소득 품종 문어, 낙지 종자생산 추진

2014-02-09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마을어장내 문어 및 낙지 어획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육상수조에서 수정란을 생산.부화시켜 유생단계의 문어, 낙지를 직접 방류하는 자원조성사업과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 문어 자원을 늘리기 위해 2011년부터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해 수정란 부화 및 유생 생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초기 먹이가 개발되지 않아 어린문어로 성장시키는 사육단계를 넘어서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유생단계의 문어, 낙지를 마을어장에 직접 방류해 자원조성 효과를 검증하고 육상수조에서 어린문어, 어린낙지로 육성하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문어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는 고급어종으로 스페인, 일본, 칠레 등 일부 국가에서 1990년대부터 문어 양식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인공종사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완전양식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