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세계적 복합리조트 조성 추진...사업 탄력 받나
JDC, 지난 7일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하는 ‘겐팅싱가포르’가 제주 신화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 체결
2014-02-09 김지석 기자
JDC는 지난 7일 홍콩에서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회장 앙지혜)’ 및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싱가포르’와 제주 신화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이번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이들 기업은 2018년까지 사업비 2조3000억원을 들여 제주신화역사공원에 페르시아, 잉글랜드, 잉카제국, 이집트와 아시아(한.중.일)의 신화.역사.문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및 컨벤션, 공연장, 휴양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JDC는 신화역사공원 내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다룬 ‘J지구’도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신화.역사.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 3월 중에는 자문위원회 회의결과를 통해 J지구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JDC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겐팅싱가포르의 사업 참여는 지난 10년간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해외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 란딩그룹 사업부지매각에서 제외된 ‘J지구’에 전통음악과 공연, 역사기록 등을 담당할 수 있는 국립기관 등을 유치해 통해 J지구 내 제주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겐팅싱가포르’는 2006년 센토사섬 북서쪽에 위치한 약 49만㎡의 사업부지에 34개월 동안 약 6조원을 투자해 ‘리조트월드센토사’를 개발했으며, ‘리조트월드센토사’는 5개 관광호텔(1840실)과 테마파크(유니버설스튜디오), 컨벤션센터, 수족관,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운영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