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의원, 제주도지사 강제 차출되나

2014-02-06     고권봉 기자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새누리당 소속 원희룡 전 의원이 지난 4일 CBS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제주도지사 차출론에 대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이틀 만에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이 당에서 강제적으로 차출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6일 MBC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주도의 경우 원희룡 전 의원이 나서서 자신의 고향을 발전시켜보겠다는 포부를 펼쳐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차출이든지, 당이 처한 어떤 경우에는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당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

이에 대해 도내 정가에서는 “김재원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때에 따라서는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로 전략 공천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