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축구선수 포기’ 비관 40대 자살기도

2014-02-06     한경훈 기자
○...축구선수로서의 진로를 포기한 고교생 아들과 불화를 겪다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치밀한 탐문수색에 의해 구조돼 화제. 전남 완도군 거주 B씨(47)는 지난 3일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시를 방문했는데 축구선수를 그만두려는 아들과 불화를 겪다 이를 비관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아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탐문수색을 벌여 5일 오후 8시40분께 서귀포시 천지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B씨를 발견해 끈질긴 설득으로 안정시킨 후 아들에게 신병을 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