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안마로, 신년맞이 '허튼굿' 펼친다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서
2014-02-04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전통예술 공연전문단체 (주)노리안마로가 신년맞이 '허튼굿(열린 잔치)'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다.
이날 노리안마로는 '창작무'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경기도 한강 이남 지역 도당굿에서 사용하는 '푸살'과 '진쇠'로 시작해 칠채장단, 제석거리, 도살풀이, 앉은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악기의 소리를 의성화해 사람의 입으로 내는 입소리와 함께 연주되며, 관객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천으로 새해인사를 건져 올리는 퍼포먼스까지 더해진다.
또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즉흥적인 춤사위를 펼치는 무대도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노리안마로의 장기인 '사물판굿'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워 묵은 체증을 날려버릴 참이다.
이날 공연 30분 전부터 극장 로비에서 마로 단원들이 직접 만든 떡과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또 관객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준비됐다.
한편 노리안마로는 2009년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5000원. 문의)064-7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