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제주혁신도시 일대 교육여건 개선 ‘분주’
교실증축, 도로개설, 버스노선 신설 등
2014-02-03 문정임 기자
제주혁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지난달 23일 시작된 가운데 새 학기를 맞아 혁신도시 일대 교육여건 개선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증축중인 서호초등학교 공사가 이달 내 마무리된다. 앞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은 지난해 7월부터 14억원을 투입, 일반교실 4개실 증축과 전 교실 개축을 추진해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서호초를 잇는 직선도로 개설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면 혁신도시 A1블럭에서 서호초까지의 통학거리가 1㎞ 이내로 가까워지고 학생들은 안전한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월 신학기에 맞춰 학생들에게 교통편의도 제공된다. 최근 서귀포시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서호초·마을주민들은 등·하교 시간대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서호초 정문을 왕복하는 공영버스 노선 신설 안을 추진키로 하고,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에 115만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연구소 등 8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2007년부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 인구유입 예상 규모는 51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