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춘 강추위 온다...6일 평년 기온 되찾아
2014-02-03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제주지방에는 강추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4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고 중산간 이상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제주 북부와 서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0도, 서귀포 1도, 성산 영하 1도, 고산 0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2도, 서귀포 4도, 성산, 1도, 고산 1도 등 1도에서 4도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5일까지 지속되다 오는 6일께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거나 조금 낮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4일과 5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발표한 ‘제주도지방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제주지방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기온의 변동 폭이 큰 가운데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