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입춘 맞아 '입춘첩 써주기 행사' 진행
2014-02-03 박수진 기자
3일 제주민속촌에 따르면 '입춘첩 써주기'는 한 해 동안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매년 2월 4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는 글귀를 붙인다. 이를 '입춘첩(入春帖)' 또는 춘첩자(春帖子), 입춘방(立春榜) 이라고 한다.
행사에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과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등 입춘에 쓰이는 여러 문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전통 공예인이 화선지에 입춘첩을 써준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뜻이며,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은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민속촌 내 낙화혁필 공예방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064-787-4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