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수업 예체능과목 수강료 전액 지원
도교육청, 방과후교육·돌봄교실 내실화에 174억 투입
2014-01-29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사업비 174억원을 투입, 초등 방과후교육과 돌봄교실 서비스에 내실을 다진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전통예술문화나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강료를 전액 지원한다. 비용부담을 이유로 예체능 관련 수업이 다채롭게 구성되지 못 하고 있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또 모든 방과후교육 강좌에 공개수업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참관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도강사에 대한 수업 평가가 정례화되고 지도강사의 연수 참여가 의무화된다.
특히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방과후교육 전담보조인력이 도내 모든 초등학교(110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초등 돌봄교실도 확대 운영된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돌봄(방과후~오후 5시)을 실시하고, 추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들에게는 저녁돌봄(오후 돌봄 후 ~ 오후 9시)도 제공된다. 적용 학교도 2013년 98개교 109교실에서 올해 105개교 139교실로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올해 방과후교육 운영 예산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한 130여억원,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사업 예산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한 43억 7000만원을 각각 편성하했다.
도교육청은 29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전 학교장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방과후학교 및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계획안을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