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상속재산 평균 6800만원

2014-01-29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도민의 평균 상속재산은 전국평균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의 ‘과세 유형별 상속세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상속세가 확정된 피상속인(사망자) 3516명의 총 상속재산은 2383억9400원으로 집계됐다.
3301명이 2784억7700만원의 재산을 상속했던 것으로 집계됐던 2011년과 비교하면 피상속인은 215명 늘었지만 상속재산은 400억8300만원 줄었다.
이에 따라 2012년의 평균 상속재산은 678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과 함께 8번째를 차지했지만 전국평균 9200만원에 비해서는 73.9% 수준에 그쳤다.
서울이 1억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1억2200만원, 세종시 9200만원, 인천 8700만원 충남 7700만원, 대전 7200만원, 울산 7100만원, 부산 6800만원 등이다.
반면 전남(3700만원), 경남(4700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었다.
3516의 피상속인 가운데 과세 대상자는 112명이었다. 이들의 총 상속재산은 647억8800만원이었고 부과된 상속세(결정세액)는 31억8300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상속재산은 5억788만원이었고, 평균 상속세는 2800만원이었다.
과세미달자는 3404명으로 총 상속재산은 1736억6000만원이었다. 이들의 평균 상속 재산은 5100만원이었다.
자산 종류별로 상속재산을 보면 토지가 281억원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건물(102억8700만원, 21.6%), 금융자산(43억4500만원, 9.1%), 유가증권(33억3600만원, 7.0%)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