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상승세…작년 1.42% 올라

2014-01-27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중국을 비롯해 해외자본의 투자 등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지난 한해 땅값 상승률은 1.42%로 전국평균(1.14%)을 웃돌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나타났다.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4만5112필지, 5374만㎡로 전년에 비해 각각 18.3%, 33.7% 증가했다.

연간 제주지역 지가 상승률은 2011년 0.92%에서 2012년 1.25%, 지난해 1.42%로 매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땅값은 전달보다 0.33% 상승해 세종(0.48%)에 이어 2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6, 7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8월 상승세도 돌아선 후 내리 4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땅값이 지난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외국인 투자 수요 증가 등으로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