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읍.면.동 이장 및 사무장 처우개선 시급”

방문추 도의회 부의장 이장 및 사무장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2014-01-27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제주도내 각 마을 이장 및 사무장들이 열악한 환경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처우개선 현실화를 건의하고 나섰다.

방문추 제주도의회 부의장(민주당, 비례대표)은 최근 이장 및 사무장과의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방안, 지역사회 교육 및 복지 향상방안,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화 방안 모색 등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마을 이장과 사무장들은 “행정기관 공무원의 업무보다 훨씬 많은 각 계의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어 공공기간의 무기계약직 및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신분)가 보장이 돼야한다”며 “봉사차원으로 당연시 하고 있던 행정기관의 관례적 태도도 전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월 보수도 각 마을 간 소득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은 물론 공적인 업무 수행에도 각 마을의 사업등록이나 기업이 아닌 관계로 4대보험인 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방문추 부의장은 “최근 들어 각 마을의 심부름꾼을 자처하고 있는 이장과 사무장들의 업무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의 처우는 그대로여서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마을이장과 사무장들에게 수렴한 의견 등을 토대로 남은 제9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