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정리 단독주택 입찰경쟁률 152대1
2014-01-27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한 단독주택이 입찰경쟁률 152대1을 기록, 역대 경매 최고 기록을 13년만에 갈아치웠다.
27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경매에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입찰경쟁률 152대1을 기록하며, 8520만원에 낙찰됐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74㎡, 연면적 63.61㎡로 감정가는 3600만4760원이었다.
이 같은 경쟁률은 법원 경매정보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1년 12월 14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AID차관주택(전용면적 48.43㎡)이었다.
경쟁률이 치솟은 이유는 낙찰자 부담이 적은데다 입지조건이 좋고, 개발 잠재력이 높아 상당한 차익이 기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