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9일부터 산불예방 비상체제 돌입

2014-01-26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산불예방 비상체제로 전환, 산불재난 대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시행됐던 산불조심기간 2월 1일부터 5월 15일보다 사흘 앞당겨 시행하고 기간도 6월 8일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제주도는 이 기간 동안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마련하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운영 ▲산불위기경보 발령 및 경보별 조치기준 시달 ▲소방서.군부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 구축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제주도는 무인감시카메라 등 무인방송시설 등을 통한 감시 및 예방활동과 산불감시원 123명과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 120명을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감시 등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산불 예방을 위해 도내 산림 36%에 해당하는 142개소, 3만300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