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음부도율 2년 연속 상승
2014-01-23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2년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3일 발표한 ‘2013년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어음부도율은 0.28%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어음부도율은 2008년 0.52%에서 2009년 0.34%, 2010년 0.28%, 2011년 0.17%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2012년 0.20%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0.28%로 2년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같은 지난해 도내 어음부도율은 전국평균(0.14%)에 비해서는 갑절 높은 수준이지만, 지방평균(0.29%) 보다는 소폭 낮았다.
연간 부도업체 수는 17개로 전년보다 2개 줄었다.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월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부도금액은 12억2700만원으로 전월보다 10억3700만원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과 농림어업에서 각각 5억5000만원, 3억1000만원 증가했다. 부도업체는 도.소매업 1곳이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은 84개로 전월보다 15개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15개, 건설업 13개, 제조업 10개 등의 순이다.
지난해 연간 신설법인은 895개로 전년보다 29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