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 연두방문계획 ‘김 샜다’
2014-01-16 한경훈 기자
○...양병식 서귀포시장이 이달 중순부터 취임인사를 겸한 읍면동 연두방문을 계획했으나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이례적인 읍면 연두방문으로 인해 계획이 헝클어지면서 모양새를 구긴 형국. 양 시장은 당초 이달 10~24일까지 읍면동 연두방문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예정에 없던 우 지사의 읍면 방문에 따라 계획이 변경돼 16일부터는 지사를 수행해 읍면을 찾는 위치로 전락.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연두방문은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읍면동별 당면 현안·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양 시장이 취임 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연두방문이 지사가 들이대면서 속된 말로 ‘김이 샌 꼴’이 돼 버렸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