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도 공무원들 간벌 투입
2005-04-05 고창일 기자
제60회 식목일을 맞은 도 본청은 오전 10시부터 북군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공무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준비했으나 정작 해당 직원은 환경도시국으로만 한정.
농수축산국을 중심으로 나머지 실. 국 직원은 간벌 작업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직원은 "식목일날 나무를 자르라는 지시는 처음"이라며 "한쪽에서는 심고 한 쪽에서는 자르는 진풍경이 벌어질 참"이라고 우스개.
이를 두고 주위에서는 "나무라고 다 똑 같은 나무가 아닌 모양"이라며 "밀식 감귤원의 나무는 식목일 퇴출 대상 1호"라고 맞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