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이사장, 제주공항공사와 ‘격돌’ 예고

2014-01-14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올해 말 제주공항공사와 내국인면세점 임대료 및 영업료 협상을 준비하며 ‘한 판 대격돌’을 예고.

김한욱 이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공항공사에 임대·영업료 등으로 ‘갖다 바치는 돈’이 현금으로 1년에 500억원이 넘는다”며 “공항공사의 입장에서는 JDC가 가장 큰 고객임에도 우리 직원들은 되레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

이어 “우리가 내는 돈이 다른 지방 공항공사의 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임대·영업료가 JDC의 상당한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 협상을 통해 현재 매출의 12%인 영업료율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