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일할 수 있는 토대 만들 터"

2004-05-15     강정태 기자

양성언 제12대제주도교육감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위적인 태도를 버리고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교육감은 "교육감이 권위적인 태도 때문에 교육행정과 일선 학교 현장 사이에 벽이 생기는 것"이라며 "교육감이 학교를 방문해도 아무도 신경 안써도 된다는 정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또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기가 죽어 있다"며 "교사들의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어 "교육사회를 보면 끼리끼리만 모였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교육계를 둘러싼 벽을 허물고 다양한 각계각층 사람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교육감은 오는 19일 도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