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를 일으키는 하지불안증후군
우리 삶에 있어서 하루 6~7시간의 숙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피로회복, 집중력 향상, 인체의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감소, 업무 효율과 삶의 질 증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매일 밤 뒤척이고, 잠을 잤는데도 잔 것 같지 않아 다음 날이면 밀려오는 피로로 인해 고생하시는 사례가 많습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장애,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실 수면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인 강 모씨(42)는 최근 잠을 청하려고 누우면 다리가 무겁고 콕콕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 증상이 며칠 간 반복되면서 수면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다다르자 병원을 찾은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심각한 불면증으로 꾸준히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생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실제로 국민의 약 7~15% 이상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발생할 경우에는 심각한 불면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주로 30대 이후에 발병하고, 60% 이상이 가족력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철분결핍과 신경전달물질(도파민)의 이상,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만성 신부전이나 철분 결핍성 빈혈, 임신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소화제나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증 복용할 경우에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생하면 앉거나 누워있을 때 다리가 불편하고 계속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게다가 장딴지, 허벅지, 발 등의 깊은 부분에서 벌레가 느릿느릿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나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느낌, 저리고 화끈거리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낮보다 밤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수면 중에도 규칙적으로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도파민 이상을 바로잡는 약물이나 항뇌전증 계열 약물,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철분 결핍이 원인이라면 철분제와 함께 철분제 흡수를 돕는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더불어 질 좋은 수면을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먼저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지정하고 기상시간을 지정하여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적당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과 마사지, 냉?온찜질, 몸을 이완시킬 수 있는 요가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명상 등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에 악영향을 끼치는 흡연이나 음주,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고 잠자기 1시간 전 따뜻한 허브티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건강을 위한 필수요소는 바로 잘 먹는 것과 더불어 잘 자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극심한 수면장애가 비만,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을 양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잠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내일을 위하여 오늘 밤에는 푹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