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산지유통시설 확충
2014-01-09 김지석 기자
제주도는 올해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산지별로 품목에 맞는 유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비 2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8억2100만원을 투자해 3곳의 APC 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운영 중인 조직체에 산지유통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애월농협과 함덕농협, 서귀포한라영농법인을 대상으로 농산물의 생산.유통 계열화 거점 APC로 육성하고, 산지유통 현대화 사업은 공모에 의해 사업대상자를 선정, 추진한다.
특히 애월농협은 내년도까지 전체 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도내 최초로 채소류 전용 APC를 건립한다.
채소류 전용 APC에는 브로콜리와 취나물 등 신선채소류의 집하.선별, 포장시설과 저온수송차량 등 유통 장비를 갖춰 신선도 유지 및 원활한 유통처리에 기여한다.
함덕농협은 지난해 28억원에 이어 올해 12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감귤류 선과장 시설과 비파괴 선별기와 만감류 선별기 구입을 추진한다.
또 서귀포한라영농조합법인은 40억원을 투자해 감귤류 집하 선별장 시설과 비파괴광센서 선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