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서도 축산물 손쉽게 구입 가능
서귀포축협 등 ‘칼 없는 정육점’ 확대 개점
2014-01-09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구매 편의를 위해 신개념 유통채널인 ‘칼 없는 정육점’이 늘어난다.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과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조병선), 농협안심축산분사(분사장 함혜영)는 도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칼 없는 ’농협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칼 없는 정육점‘은 정육점이 아닌 소규모 동네마트에서 국산 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200∼400g 단위로 축산물을 손질·포장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냉장 진열대를 설치할 수 있는 1.5㎡의 면적만 있으면 골목 슈퍼마켓에서도 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정육점이나 대형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손쉽게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0여 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내에는 30여 곳이 영업 중이며, 올해 안에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축협 송봉섭 조합장은 “이번 ‘칼 업는 정육점’ 개점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주도내 어느 지역에서나 제주촌포크, 보들결제주한우를 손쉽게 구입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 슈퍼마켓과 농협이 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