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체류 외국인 전년보다 27% 증가

2014-01-07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도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제주 체류 외국인은 1만1935명으로 전년 9434명보다 26.5%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968명(41.6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1908명(15.99%), 인도네시아 1047명(8.77%), 미국 682명(5.71%) 등의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2140명)과 결혼이민(1701명), 선원취업(1357명) 등은 증가한 반면 외국인유학생(670명)은 전년(704명)에 비해 4.8% 감소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제주지역 체류 외국인은 지난 10년간 6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작년 5월 사상 최초로 1만명을 돌파했다”며 “이 같은 증가 추세는 국제학교와 전문직종사자 및 부동산 투자 이민자의 유입으로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