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여성농구 실업팀 선수 탄생
제주여상 3학년 임수지
2014-01-06 허성찬 기자
제주도내 여성농구 사상 첫 실업팀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주여상 농구부 3학년 임수지.
졸업은 앞둔 임수지는 지난 4일 '제94회 인천 천국체육대회' 우승팀이자 국내 여자농구 최강실업팀으로 꼽히는 김천시청에 입단했다.
제주동여중 3학년 시절 큰 키로 주목받아 농구를 시작한 임수지는 180㎝의 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천체전 및 제68회 전국남·여종별선수권 대회에서 제주여상 농구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현능면 제주여상 감독은 "임수지가 도내 최초로 여성실업팀에 입단함으로써 선수 저변이 약한 제주농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렸다"며 "농구부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