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에는 술과 떨어져 살아보면 어떨까?
오늘날 우리의 음주문화는 다른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관대한 편이다 술을 마시고 다음날 출근하지 않은 회사원에 대해 미국인들은 55%가 알콜 의존자라고 생각하지만 , 한국인 대부분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술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관대하다 보니 사회적 모임이나 집안모임에 술이 빠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각종 친목 모임이나 회식 등으로 일주일에 2~3회 술을 마시는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 3명중 1명은 일주일에 3번 이상 술을 마신다고 한다.
선진국들의 경우 이 정도면 알콜 의존자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인식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절대로 자신이 알콜의존 증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본니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 사람들은 시도때도 없이 술자리를 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술마시는 이유를 살펴보면 스트레스 때문에 마신다는 이유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 외에도 하던 업무에서 해방 되었을 때 마시고, 좋은 사람을 만나도 마시고, 피곤을 달래기 위해 마시고, 별다른 이유가 없어서 그냥 술 생각이 나면 마신다
우리나라에서 알콜문제를 독자적인 사회문제로 바라보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였다. 1995년 정신보건법,1996년 국민건강증진법,1997년청소년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알콜문제에 대한 예방과 치료활동이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알콜에 대한 정책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가장 큰원인은 아직도 음주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부재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온 술! 어쩌면 우리 인간이 짊어지고 가야할 삶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술의 부정적인 측면을 줄여 나가고 건강한 음주문화 정착 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일 것이다.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가 새해들어 실천할 목표를 한두개쯤은 생각하고 있을거다. 그중 하나는 반드시 과음과 폭음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였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