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자생력 키우는데 최선 다할 것"

김은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신년설계 통해 올해 비전·핵심과제 등 발표

2014-01-02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김은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사진)은 2일 "올해 재단은 제주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신년설계를 통해 올해 비전과 핵심과제 등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비전을 '제주문화의 가치 확산, 문화로 행복한 제주'로 세우고 ▲문화생태계 구축·정책개발 역량 확충 ▲문화예술창작 지원·도민의 향유 기회 확대 ▲인문정신 가치 확산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김 이사장은 "문화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제주예술인실태조사'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제주문화지형에 맞게 조사내용을 꾸려 제주예술계 인적자원에 대한 기초자료이자 문화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의미 있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책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제주문화예술정책포럼의 경우 지역문화계 현장에 기반을 둔 주제로 설정하고 논의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연구집 '제주문화예술정책연구'와 '제주문예연감'도 정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문화예술지원사업 지침을 개편,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도록 하겠다"며 "도민 인문학 강좌를 개편, 인문정신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