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31.6%···우근민 23.0%···신구범 22.2%

제주매일 ‘리얼미터’ 의뢰 도민 2000명 지방선거 여론조사
지지 정당 새누리 48.0%···민주 18.4%···안철수 신당 7.3%

2013-12-31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2014년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새누리당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민주당에서는 김우남 국회의원이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정당별 지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들끼리 벌인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매일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역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차기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들에 대한 도민 지지도와 여론의 흐름을 읽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8.1%가 새누리당을 꼽았고, 민주당은 18.4%에 그쳤다. 최근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 7.3%, 통합진보당 2.0%, 정의당 1.1% 순이었다.

또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새누리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쟁력을 가진 사람으로는 19.7%가 우근민 지사라고 답했고, 김방훈 전 제주시장 13.7%,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10.4%, 양원찬 재외도민회 총연합회장 5.8%,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 2.2%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37.3%가 김우남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고, 고희범 제주도당 위원장은 23.0%가 지지했다.

이에 따라 각 정당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와 무소속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3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새누리당 우근민 지사는 23.0%, 무소속 신구범 전 지사는 22.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집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이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되는 방식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