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화합하는 성공체전 위해 준비 박차”
이중환 전국체전기획단 단장 인터뷰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및 이북5도, 해외동포 선수단 및 임원 등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1630억의 생산유발효과 및 765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222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의 구호 아래 경제와 문화, 환경이 하나로 화합되는 융·복합 체전으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00억 원이 투입돼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10개 경기장과 36개 소규모 체육시설에 대한 신축·보수 공사가 진행중이다.
시설 인프라 확충에 못지않게 내실 있는 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전국체전기획단 이중환 단장을 만나봤다.
▲이번 체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1998년 2002년에 이어 벌써 3번째 제주에서 열리는 체전이다. 첫 체전과 두 번째 체전이 제주의 역량을 시험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체전은 시설 인프라뿐만이 아니라 경기운영 역량 면에서도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개·폐회식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개·폐회식은 체전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제주다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도내에 노래, 악기연주 누구나 상관없이 참여하는 도민 대합창 프로그램도 생각하고 있다.
▲타 체전을 보면 자원봉사자 불친절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제주는 각종 국제회의와 스포츠행사 때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항상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 다른 영역에 배치되는걸 불만사항으로 알고 있다. 분야별 모집 및 거주지와 자원봉사활동지 연계 등 관리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협의중이다.
▲숙박과 주차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주차문제에 대한 개략적인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임시주차장 예산을 확보했으며 가장 주차문제가 심각한 개·폐회식에 대비해 셔틀버스 운영, 버스노선 확대, 선수단-도민-공연팀 등 대상에 맞는 임시주차장 마련 등을 관련 실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숙박은 타 개최지보다 훨씬 유리한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선수단과 경기장간 거리의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인프라와 경기운영이 아무리 좋더라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실패한 체전이다. 각종 행사시 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가져준게 제주도민인 만큼 이번 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