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시급"
2013-12-30 김지석 기자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물산업 진흥을 위한 제주삼다수 수출 전략’ 연구에서 제주삼다수 수출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제주삼다수의 수출부진 원인은 수출대상 국가에 대한 시장 분석과 수출대행 유통업체 선정 등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수출경험 부족과 전문 인력 확보도 미흡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 및 현지유통망 부족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삼다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시행착오 개선과 가칭 ‘해외마케팅본부’ 신설 및 현지 수출조직을 설립해야 한다”며 “삼다수 브랜드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주삼다수배 PGA 대회 개최, 포지셔닝 수립 및 제품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 유통망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해야한다”고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수출지역 및 물량이 확대될 경우 우리나나 물산업을 진흥시킬 뿐만 아니라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는 물론 자주재원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삼다수를 세계적인 글로벌브랜드로 육성해 세계 속에 제주를 알리고 제주미래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또 “해외수출 시장진입 초창기이기 때문에 현장 경험과 유통망이 잘 갖춰진 국내 대기업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실용적이다”며 “특히 중국 외의 일본과 동남아 수출을 위한 사업자 선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유럽과 중동, 미주지역 진출을 위한 시장 분석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에 따른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제주삼다수 수출실적은 지난 9월 30일 현재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등) 1052t, 일본 391t, 동남아 671t, 미주 299톤, 기타(미8군.크루즈 공급) 135t, 호주.몽골.베트남.칠레 등 신규시장 561t 등 총 3252t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