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장품공장, 내년부터 제주TP 직영체제로 전환

2013-12-30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2005년 설립 후 그동안 외부 기업체에 위탁 운영되던 제주화장품공장이 내년 1월부터 제주테크노파크 직영 체제로 전환 운영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5년 산업통상부의 제주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으로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에 설립된 제주화장품공장은 지금까지 국내 화장품 생산 전문 기업이 위탁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제주 화장품 기업들의 제품 생산과 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제주지역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정 단가 유지와 ‘made in Jeju’의 제주화장품 이미지 확보가 요구되고 있어 직영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제주도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한 ‘화장품공장 경영 합리화를 위한 운영방식 및 경영분석’ 용역 결과 도내 화장품업체들은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화장품공장을 제주TP에서 직접 운영할 것을 공통 의견을 제시했다.

또 경영분석 결과 제주TP 직영으로 5년 후 2018년 기준 연 매출액은 610억원, 고용 창출 238명, 생산파급효과 858억원, 부가가치 파급 효과 444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화장품공장이 직영 체제로 전환되면 제주TP는 제품 개발과 주문생산(OEM), 품질 관리 등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도내 화장푸믹업 제품의 품질 고도화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