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제3민항' 허가

2005-04-02     정흥남 기자

청주에 본사를 둔 중부권 제3민간항공사인 ㈜한성항공(대표 한우봉)은 건설교통부에 낸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등록신청’이 지난 31일 허가됐다.
한성항공은 프랑스로부터 ATR-72 항공기(탑승인원 66명) 1대를 임대해 오는 6월 27일 청주-제주 노선을 첫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제주노선은 1일 2회 왕복운항을 한 뒤 4회로 늘려가고 7월과 8월께 김포-제주 노선도 운항하는 한편 다른 지역 국내 노선과 국제 노선 전세기 운항 등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제주-서울 노선의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의 60-70%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
제주에 기반을 두고 지난 25일 출범한 ㈜제주에어도 서울, 부산, 대구, 청주 등 4개 노선에 저가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 노선의 항공료 저가경쟁도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