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한 '제주생활가이드'발간

2013-12-26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정보 안내지가 발간됐다.

제주도는 최근 생활정보 안내지 '제주생활가이드(사진)'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에서 제공된 외국인 관련 책자들은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출입국 및 관광·문화정보 등에 편중돼 있어 실생활 정보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제주생활가이드'를 발간하게 됐다.

이 책은 외국인 등록과 취업 등 제주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분야별로 정리했으며, 한·중 또는 한·영으로 표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외국인 등록과 취업 ▲교통·운전 ▲주거·부동산 ▲교육 ▲생활환경 ▲건강과 의료 ▲금융 ▲제주의 시장 ▲지역정보 등이다.

부록에는 외국인 지원기관과 한국어 교육기관의 연락처와 위치 등이 수록됐다. 또 '생활 속 사투리'와 '유용한 한국어 표현'을 외국어로 표기,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간된 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외국인 지원기관 등에 배표될 예정이다. 도청 외국어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유용한 제주 실생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필리핀과 베트남어도 추가로 번역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10-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