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에서 눈썰매를 즐겨보자"
내년 1~2월 2개월간 운영…비료포대로 썰매 제작 추억에 '푹'
2013-12-24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산굼부리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산굼부리(국가 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263호)는 ‘10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기념해 국내 유일의 평지 분화구 옆 잔디광장에서 ‘눈썰매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용대상은 산굼부리를 찾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눈이 쌓이는 날에만 운영하는 만큼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행사는 내년 1월, 2월 두달간 진행되며 오전(10시~12시) 과 오후(2시~4시) 각각 1차례씩 운영된다.
특히 썰매는 비료포대로 직접 특수 제작해 만들어 옛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산굼부리 관계자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제주의 오름과 분화구의 신비로움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화합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