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후반기 시즌 주전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제주출신 분데스리거 홍정호 23일 휴식차 귀국

2013-12-23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출신 분데스리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가 내년에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전반기 시즌을 끝내고 1개월의 휴식기에 들어감에 따라 23일 귀국한 홍정호는 후반기 시즌 및 월드컵 주전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전반기에는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자주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적응기간이어서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자평했다.

또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진출은 좋은 선수, 좋은 리그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해줬고, 좋은 경험이 됐다”며 “후반기에는 주전으로 뛰어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조편성과 관련해서 홍정호는 “잘 만난 것 같지만, 월드컵 본선에 올라온 팀들 모두 강하고 만만한 상대가 없다”며 “누가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정호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남은 6개월 동안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홍정호는 한 달 가량 국내에 머무르며 오는 29일 열리는 홍명보재단의 소아암 기금 마련  자선행사인 ‘셰어 더 드림풋볼 매치 2013’에 참가할 예정이다.